휴지통 사랑 주인은 나에게 새 것을 절대 주지 않는다. 항상 냄새나고 쓸모없어져 버린 것들을 그것도 아무렇게나 구겨진 상태로 내 입을 억지로 열어 쑤셔 넣고는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유유히 사라진다. 하지만 난 한 번도 주인이 주는 하찮은 것들을 싫다고 내색하지 않았고 오히려 온 몸으로 감싸 안았다. 그렇.. 잡담 2006.08.1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