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랜 망설임 끝에 오랜 망설임 끝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너와 나 사이를 흘러갔을까. 오랜 망설임 끝에 나는 네가 내민 손을 잡는다. 얼마나 놀랐던가, 나는 처음으로 손이 말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. 아득한 기억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보물. 내가 말을 배우기 전에 알아들었던 그 말. 네 손이 지금 이렇게 말하는 .. 잡담 2007.06.2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