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향수를 바꿔야겠어'
애인이 떠나면 나는 한동안은
그를 만날 때 쓰던 향수를 쓰지 않는다.
그러므로 그들이 떠난 뒤 내가 처음 하는 혼잣말은
'향수를 바꿔야겠어'이다. 언제나 우리의 만남을
동반하던 향기를 맡지 않으면 이미 휘발돼버린
그의 존재를 그리워하지 않는 데에도 도움이
된다. 사랑은 순간에 머무는 자극이고
또 기분일 뿐인지도 모른다.
- 은희경의《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》중에서 -
애인이 떠나면 나는 한동안은
그를 만날 때 쓰던 향수를 쓰지 않는다.
그러므로 그들이 떠난 뒤 내가 처음 하는 혼잣말은
'향수를 바꿔야겠어'이다. 언제나 우리의 만남을
동반하던 향기를 맡지 않으면 이미 휘발돼버린
그의 존재를 그리워하지 않는 데에도 도움이
된다. 사랑은 순간에 머무는 자극이고
또 기분일 뿐인지도 모른다.
- 은희경의《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》중에서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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